모세와 예수님의 밀접한 관계[2]

≫≫모세와 예수님의 밀접한 관계[2]≪≪

[놋뱀 사건]

모세와 예수님@pixabay.com

모세와 같은 선지자로 임하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희생당하셨습니다. 이것은 구약시대 이스라엘이 아말렉과의 싸움(출애굽기 17장)에서 모세가 팔을 들어 승리한 것의 예언 성취입니다. 이스라엘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특별한 전략도 군사력도 아닌 모세가 온종일 팔을 들고 있었던 희생 때문이었습니다.이것은 장차 모세와 같은 선지자로 등장하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감당하신 희생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에 대한 예언이었습니다.

십자가 형상 자체가 구원을 준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사람에게 밧줄을 던져 구해주었습니다. 살아난 사람이 밧줄을 향해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면 어떠신가요? 황당하죠. 밧줄을 던져준 사람에게 감사인사를 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십자가 또한 사형수들이 매달리는 사형 틀에 불과할 뿐 예수님의 희생을 기리거나 기독교의 상징이 될 수 없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놋뱀 사건을 통해 십자가가 우상이라는 사실을 한 번 더 확인해보겠습니다. 

민 21:4~6 백성이 호르 산에서 진행하여 홍해 길로 좇아 에돔 땅을 둘러 행하려 하였다가 길로 인하여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이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 하매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통해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노중에서 에돔 땅을 통과하려 하였으나 에돔 왕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길을 둘러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 이에 백성들은 하나님을 원망하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그 결과 많은 백성들이 불뱀에 물려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놀란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개했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민 21:7~9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하므로 범죄 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더라

하나님께서 원망하는 죄를 범해 불뱀에 물려 죽어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 수 있는 방법을 허락해주셨습니다. 바로 놋으로 만든 놋뱀을 장대위에 달고 그것을 보는 사람은 살았습니다. "놋뱀을 쳐다보면 살리라"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을 살렸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저 그들은 놋뱀 자체에 신비한 능력 때문에 자신들이 살았다고 믿었습니다. 그 결과 800년이란 시간 동안 성전에서 놋뱀을 숭배하였습니다.

왕하 18:3~4 히스기야가 그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여러 산당을 제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

히스기야 시대는 모세 시대부터 약 8백 년이 지난 때입니다. 히스기야 시대까지 놋뱀을 향해 분향하고 하나님의 성전에서 섬기고 있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주상, 목상을 깨뜨릴 때 놋뱀도 함께 깨뜨렸습니다. 깨트려진 놋뱀은 '느후스단' 즉 '놋 조각'이라 불렀습니다. 아무 능력도 없다는 뜻입니다. 이 일에 앞장섰던 히스기야를 하나님께서 정직히 행하였다 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이러한 히스기야의 행적은 장차 신약시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실 구원에 대한 예언입니다.

요 3:14~15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모세가 놋뱀을 든 역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들리실 것에 대한 예언입니다. 모세가 놋뱀을 들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렸던 역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들리심으로 우리들을 살려주실 것을 미리 보여준 것입니다. 놋뱀이나 십자가처럼 사람의 손으로 만든 수공물은 복을 주거나 화를 주지 못합니다. 저주를 받을 뿐입니다. 놋뱀 자체에 어떤 능력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여 숭배한 것처럼 오늘날 기독교에서 십자가 형상을 만들어 숭배합니다. 그러나 놋뱀이 놋 조각이듯 십자가도 결국 조각에 불과한 우상입니다.

십자가가 우상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시려 모세의 행적 속에 예언으로 담아놓으셨습니다.  전 세계가 십자가 우상으로 똘똘 뭉쳐있다 할지라도 놋뱀을 깨트렸던 종교개혁자 히스기야와 같은 정신으로 우상숭배를 철저하게 배격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