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밤리단길]이탈리안 가정식 은수테이블

≫≫[일산 밤리단길]이탈리안 가정식 은수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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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건물에서 연륜이 묻어납니다. 일산이 신도시가 된지 벌써 30여년이 되었네요. 이젠 신도시라는 말이 무색...

이탈리아 가정식이 맛있다는 소문에 방문했습니다. 이탈리아식 수제비인 뇨끼가 맛있는 집이라고 소문이 자자...

오픈 주방이고요. 공중에 걸려있는 고기들이 진짜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주방이 꽤 작은데 음식 만드시는 분들이 세 분이나 계시더라구요. 그만큼 찾는 발걸음이 많다는 뜻이겠죠?

벽면을 가득메운 유럽 정취가 풍기는 액자들입니다. 실내 테이블이 6개 정도인 작은 규모의 가게입니다. 웨이팅을 해야되는 날도 있답니다.

저희는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메뉴판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들...

저희는 뇨끼와 고기 바질 리조또, 라구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식전빵과 수제피클, 뇨끼가 나왔습니다. 빵의 식감이 참 부드러웠습니다. 뇨끼 플레이팅이 참 예쁘더라구요.

쫀득한 감자 수제비에 베이컨 크림소스가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음식이 신속하게 나와 너무 좋았습니다. 바질페스토를 너무 좋아하는데 토시살 스테이크와 크림소스에 먹으니 정말 별미입니다. 접시에서 레트로 갬성이 뿜뿜합니다.

부드러운 리조또에 스테이크의 조화가 잘 어우러집니다.

한 수저 ...
이번엔 라구파스타입니다. 은수테이블에서 오랜시간 끓여낸 라구 토마토 소스와 그라나 파다노 치즈, 프레쉬 바질이 들어갔습니다. 면은 넓적한 페투치니면을 사용했습니다. 소스에 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사진에서 양이 작아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소스도 넉넉하고 맛있습니다. 식전빵을 한 번 더 리필해서 파스타소스에 찍어 먹었습니다. 유럽에 있는 가족에게 이탈리아 가정식을 먹었다고 사진을 보냈습니다. 유럽 할머니 집에 가면 널린 그릇이라며 촌스럽다고 하네요. 손주들이 절대 안 골라가는 그릇이라고 하면서요. 참나~ 저희는 레트로 감성도 모른다고 옥신각신했습니다. ㅎㅎㅎ 맛있는 이탈리아 가정식을 먹을 수 있게 해주신 엘로힘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웃님들도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