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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놀이.Playing House

맛있는 랍스타 요리법 본문

오늘의 소꿉놀이/먹는 즐거움

맛있는 랍스타 요리법

✅ 가지런히 2022. 8. 14. 22:44

≫≫맛있는 랍스타 요리법≪≪

 [심장 약하신 분! 눈을 감으셔야되는 사진 있습니다]


맛있는 랍스타요리 지인분과 함께 만들고 먹어봤어요^^ 사진으로 보기엔  작아 보이지만 실물은 2Kg짜리로 제법 큰 녀석이었습니다. 등쪽에서 한 컷, 배쪽에서 한 컷. 스치포롤 박스에서 숨이 막혀 죽을까봐 걱정했지만 수산시장 사장님이 그 상태로 며칠을 버틸 수 있다는 말에 깜짝 놀랬습니다. 

녀석을 데칠 물을 끓입니다. 양파와 레몬, 월계수잎을 넣었습니다.

수산시장에서 얻어온 새우와 조개들을 먼저 데쳐 먹었어요. 오~ 신선한 해산물이라 너무  맛있어요.

심장이 약하신 분이나 노약자는 눈을 감아주세요. 살아있는 녀석은 먹을 수 없으니 저 세상으로 보내는 과정입니다. 미안하다. 랍스타야~

이후 몸통과 꼬리를 분리시킵니다.

분리된 녀석... 너의 죽음을 헛되이 만들지 않을께.

꼬리쪽 살이 아주 실합니다.

끓는 물에 랍스타를 익힙니다.

한쪽에서는 얼음물을 대기시키고요.

잘 익은 꼬리쪽을 얼른 얼음물에 넣습니다. 이래야 살이 탱글탱글합니다. 익으니까 껍질이 빨개서 덜 혐오(?)스럽습니다. 식욕이 당겨요. 

집게다리도 얼음물에 넣어주고요.

머리쪽은 찜기에서 찌고있습니다.

얼음 물에서 나온 꼬리의 살이 뽀얗습니다.

살을 발라내기위해 가위로 껍질을 잘라줍니다. 사용되는 도구들이 가위, 망치들이라 고무장갑 착용은 필수입니다.

꼬리의 껍질을 벗기니 겸손한 몸통이 나왔습니다.

집게발에서 살을 발라내기위해 망치는 꼭 필요합니다.

톡톡톡~ 집게발 살의 원형을 유지하기 위해 힘 조절은 필수입니다.

드뎌~~

오른쪽 통통한 살이 나왔습니다. 좌우 발이 형태가 아주 다른데 껍질을 벗기니 비슷해보여요.

반대쪽 집게발도 껍질제거 해주고요.

꼬리와 집게발 두개를 나란히 나란히~~ 세팅해 봅니다. 단호박과 아스파라거스도 한편에 세팅해 보고요.

냉장고에 있던 파프리카를 다져 올리브유에 볶습니다. 초록색 야채가 없어 아쉽습니다.

생크림을 붓습니다.

보글 보글 끓을 때 랍스타의 살을 좀 넣어 졸여줍니다.

머리부분은 만들어둔 소스를 붓고 치즈를 올려 굽습니다. 사진이 너무 적나라해서 보기에 좀 그렇네요. 

소스를 부으니 그나마 좀 낫죠. 먹음직스럽습니다.

치즈를 왕창 왕창 올립니다.  오븐에 넣어 치즈가 녹으면~

파슬리가루를 뿌리면 끄읏~~

비주얼을 위해 집게발 하나는 빼고 볶은 마늘을 올려봤어요.

너무 맛있어서 순삭했어요. 왜 랍스타 랍스타하는지 알겠어요. 입에서 살살 녹아요^^ 전문점에 가서 먹으면 엄청 비싸요. 수산시장에서 2Kg짜리 하나면 특별한 날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을것 같아요. 이상 맛있는 랍스타 요리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