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맛집] 산너머 남촌(강원도 토속음식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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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맛집 산너머 남촌에 다녀왔습니다. 지인분이 해외로 나가시기 전에 식사를 함께 하려고 방문했습니다.

허름한(?) 입구와 달리 화사한 꽃들이 저희를 반겼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있는데 인테리어에서 약간 세월이 느껴지더군요.

점심시간보다 좀 이르게 도착했더니 사진 찍기는 좋았습니다. 

비록 조화이기는 하지만 꽃과 나무 식탁과 의자가 안정감을 줍니다.

저희는 동강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영월정식에서 부추보쌈, 옹심이탕수육, 용대리황태구이가 추가되는 메뉴입니다.

원산지는 도토리와 무항생제 냉장 생닭, 돼지고기(어린이돈가스), 강원도 곤드레, 감자, 쌀, 배추는 국내산입니다. 부추보쌈에 사용되는 돼지고기는 독일산, 고추가루는 중국산입니다.

식전 호박죽 나오고요. 바로 묵사발과 도토리묵전에 계절 샐러드를 내주십니다.

도토리가 많아서 좋아요^^ 쌈 싸먹고 시원한 묵사발 한 수저 떠 먹으니 너무 개운해요^^

녹두닭입니다. 냉장 닭이라 그런지 살도 부드럽고 고소한 녹두죽과 잘 어울립니다.

겉저리가 너무 맛있어서 여러번 손이 갔네요.  따로 사오고 싶을 정도로 제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부추보쌈과 옹심이 탕수육, 이제보니 옹심이 탕수육이었는데 저희는 버섯탕수육으로 알고 먹었네요. ㅎㅎㅎ

황태구이도 부드럽고 밥도둑이었습니다.

쫀득쫀득한 감자 옹심이 입니다. 강원도 출신이신 분들은 이 맛을 못 잊는다고 하시네요.

간장 양념에 비빈 곤드레밥도 순삭했습니다. 

1인당 2개씩 감자떡이 나왔습니다. 강원도 음식이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하고 속이 편한 음식이었습니다. 사진은 못찍었는데 허브향이 진한 허브차와 아메리카노를 후식으로 셀프로 갖다 먹을 수 있습니다. 차도 맛이 좋았습니다. 손님 대접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인테리어가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되었으면 더 좋겠습니다.